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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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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를 준우승으로 이끈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강원은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강원 관계자는 3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감독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대해 "세부적으로 결정이 된 사항은 아니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과 윤 감독 사이 재계약 협상은 결렬에 가까우며, 후임으로 내부 인사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작년 6월 강등 위기에 빠졌던 강원에 소방수로 부임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떨어졌지만, 윤 감독의 지휘 아래 K리그2 김포FC를 꺾고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해 윤정환호 강원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돌풍을 일으켰다.

'신예' 양민혁을 필두로 이상헌, 이기혁, 황문기 등을 앞세워 아기자기하면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 강원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강원은 K리그1 38경기에서 19승 7무 12패를 거둬 승점 64로 창단 이래 첫 준우승을 거뒀다.

또한 64득점을 터뜨려 K리그1 3연패를 이룬 울산 HD와 함께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윤 감독은 울산의 김판곤 감독과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강원과 윤 감독이 체결한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만료될 예정인 만큼, 재계약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지난 29일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윤 감독은 강원과의 재계약에 대해 "강원 축구가 올해 가장 '핫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은 건 어느 지도자든 똑같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감독 입장에선 그런 평가를 받아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다. 거기에 대해서 협의 중이다. 결정 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긴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튿날 강원과 윤 감독 사이 재계약 협상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작별의 분위기가 드리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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