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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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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제3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홍근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동행한 빙상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1월 제33대 빙상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된 윤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연맹에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국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윤 회장은 임기 동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 꾸준히 활동했다.

또 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증액 및 치킨연급 제공, 국가대표 국제대회 파견 때 현지 식사 지원 등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회장은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 동안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인기 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의 선거 불출마로 차기 빙상연맹 회장 선거는 경기인 출신 기업인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커졌다.

빙상연맹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15~16일이다.

입후보자가 1명이면 투표 없이 선거운영위원회가 결격 사유 여부를 판단한 뒤 당선인을 발표한다.

회장 선거일은 오는 24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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