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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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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치열한 공방전 끝에 대구FC를 꺾었다.
서울은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9분에 나온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 후반 45분에 기록된 정승원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48분에 터진 문선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2무1패(승점 11)가 된 서울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대구는 2승1무3패(승점 7)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 종료 직전 서울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직전 루카스가 상대 박스 안에서 대구 요시노에게 반칙을 당했다.
전반 49분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페널티킥 왼쪽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2분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이 박진영의 머리를 거쳐 요시노에게 향했다. 이를 요시노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1-1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28분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는 듯했다.
박진영이 핸드볼 반칙으로 또 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한 차례 성공했던 린가드가 다시 한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경험했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34분 정치인이 상대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5분 윌리안이 박스 왼편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승원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과거 대구에서 활약했던 정승원은 득점 후 대구 서포터스 앞으로 뛰어가 세리머니를 해,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했다.
과열된 경기는 문선민의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침착하게 마무리,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이어진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선 포항스틸러스가 울산 HD를 1-0으로 꺾고 동해안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은 2승2무2패(승점 8)로 5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개막 후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나, 직전 라운드에서 광주FC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라이벌' 울산까지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등했다.
패배한 울산은 3승1무2패(승점 10)로 3위에 위치했다.
5경기 만에 패한 것뿐 아니라 라이벌 포항에 발목잡혀 아픔은 배가 됐다.
라이벌 경기답게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됐으나, 포항이 조금 더 효율적인 공격을 가져갔다.
포항은 7개의 슈팅 동안 4개의 유효 슈팅을 가져갔는데, 울산은 6개를 쏴서 유효슈팅을 단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34분에 나온 이호재의 결승골로 웃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이태석이 왼발 슈팅을 때렸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혀 흐른 공을 이호재가 다시 밀어넣으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울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대전은 4승1무1패(승점 13)로 선두를 이어갔다.
광주는 1승4무1패(승점 7)로 7위에 랭크됐다.
광주가 전반 33분 선제골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박태준의 도움을 받은 헤이스가 대전 골망을 갈랐다.
대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강윤성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팀은 결승골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물병을 내리치면서 감정이 격해진 거로 확인된 이정효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는 변수까지 겹쳤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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