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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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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크러쉬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한다감, 하연수, 가수 크러쉬, 탈북 방송인 이순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크러쉬는 "지코, 자이언티, 태연, 이하이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아이유는 서로 콘서트 게스트 품앗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제이홉"이라며 "'러시 아워(Rush Hour)'라는 곡을 같이 했는데 제이홉이 월드 스타라 긴장했는데 너무 착하더라. 녹음할 때도 더 잘할 수 있다며 더 해보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같이 춤추는 구간이 있었는데 내가 한 달 동안 연습한 걸 제이홉은 30분 만에 보고 추더라"고 덧붙였다.

유리상자, 성기경을 잇는 '축가 머신'이라는 말에 크러쉬는 "기억에 남는 축가 중 하나는 제이홉 친누나의 결혼식 축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이홉 친누나가 내 팬이라고 해서 축가를 부르러 갔다"며 "사실 축가가 되게 부담되는데 마음잡고 부르려고 했더니 방탄소년단이 하객석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더라. 오디션 보는 기분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이홉이 축가 선물로 커스텀 마이크를 줬다. 스와로브스키를 박은 마이크였다. 콘서트에서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홉이 직접 주문 제작했다는 커스텀 마이크의 가격대는 약 1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BTS는 단위들이 다르다. 지난번에 내가 하는 프로그램에 슬리피가 나왔는데 RM이 슬리피 결혼식 축의금으로 1000만 원을 했다고 한다. 단위들이 다르다"고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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