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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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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타점왕'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홈런왕'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골든글러브를 두고 경쟁한다.
한 해를 정리하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각 부문 수상을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오스틴과 데이비슨이 후보에 올라있는 1루수 부문도 관심을 끄는 격전지다.
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오스틴과 데뷔 첫해를 보낸 데이비슨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오스틴은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KBO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93.1%(291표 중 271표)의 득표율을 기록, 지난해 수상자 중 최고 득표율을 얻었다. LG 외국인 선수가 황금장갑을 품은 건 오스틴이 처음이다.
L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올해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140경기에 나와 타율 0.319,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99득점 12도루의 성적을 냈다. 타점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1루수로 863이닝을 책임지면서 실책 8개를 남기고 수비율 0.990을 기록했다. KBO 수비상도 오스틴이 가져갔다.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갔던 오스틴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12일 입국해 13일 행사에 참가한 뒤 14일 다시 출국하는 일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오스틴이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올해 초 선수단 앞에서 받았다. 다시 후보가 된다면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는데, 약속대로 시상식을 위해 한국에 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은 수상을 위해 데이비슨을 넘어서야 한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데이비슨은 화끈한 장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54안타 119타점 90득점을 작성했다. 4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 홈런왕에 올랐고, 장타율(0.633), 타점 2위를 차지했다.
1루수 수비는 890⅓이닝 나서며 실책 11개를 범했다. 수비율은 0.986다.
가장 최근 NC 1루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건 2016년 에릭 테임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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