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브루노 마스와 컬래버 성사된 계기는…"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가 '아파트(APT.)'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로제는 2024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 잡은 '아파트'가 한국의 술 게임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다함께 즐기기 위해 알려준 술 게임이 남다른 중독성으로 친구들을 매료시킨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MC 유재석과 조세호도 로제와 함께 즉석으로 '아파트' 챌린지에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로제는 '아파트'를 함께 가창한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유퀴즈'에 동반 출연하지 못해 아쉽다며 영상으로 그의 인사를 대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팬이었던 마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 계기가 무엇인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솔로 활동을 응원해 준 블랙핑크 멤버들과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전했고, 내년 예정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로제는 가족들과 예전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으로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여유를 가질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

이렇듯 춤과 노래를 좋아하던 소녀에서 치열한 연습생 생활을 거쳐 갈망하던 최고의 무대에 서기까지, 로제가 그려온 꿈의 여정이 방송에서 소개됐다.

한편 로제는 지난 6일 정규 1집 '로지(rosie)'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에는 앞서 공개된 '아파트'와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 그리고 신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로제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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