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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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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계약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활동에 나선 행보에 법원이 제동을 건 가운데, 결국 이 팀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24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은 23일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마지막날 헤드라이너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결정을 존중해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버니즈(뉴진스 팬덤)가 속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저희는 돌아온다"고 입을 모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지금 이 시점엔 필요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진스는 뉴진스 이름으로 발표한 히트곡을 부르지 않았다. 다섯 멤버는 각자 솔로 무대를 선보인 뒤 신곡 '피트 스톱(Pit Stop)'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법원 판결 뒤 어도어는 이날 공연에 직원을 파견했으나 멤버들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활동 잠정 중단 역시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

뉴진스 멤버들은 또한 이날 공연에서 뉴진스와 자신들이 내세운 새로운 팀명 '엔제이지(NJZ)' 중 어느 팀명도 언급하지 않고 각자 이름만 전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NJZ를 외쳤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에 따라 기획사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뉴진스는 작사·작곡·연주·가창 등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및 방송 출연, 광고 계약의 교섭·체결, 광고 출연이나 상업적인 활동 등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해선 안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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