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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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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희귀암 투병 당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화정은 윤도현에게 "몸은 괜찮은 거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지금은 괜찮다"고 답했다.

앞서 윤도현은 지난해 8월 희소암인 위말트 림프종 진단 후 3년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윤도현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원래 건강검진 후 서면으로 결과를 받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안 좋은 소견이 나왔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병이 알려지게 될까봐 투병 과정에서도 라디오와 공연 등 스케줄을 강행했다"며 "그땐 (주변에) 알리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사선 치료 땐 몸에 힘이 안 생겨 공연은 못 나가고, 라디오 출연만 하며 투병했다"고 덧붙였다.

갈수록 몸이 힘들어졌다는 윤도현에게 김호영은 "나중에 기사로 접하고 연락했었는데 알고 보니 투병 중에 저랑 같이 뮤지컬 공연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도현은 "'광화문 연가' 연습 시작하자마자 암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일에 도전할 힘이 생긴 데 이어 YB 첫 헤비메탈 앨범 '오디세이'(Odyssey)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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