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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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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이승환이 극우 세력에게 고발 당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경찰서 문의 결과 고발건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발 건 연락이 없어서 빨리 조사 받고 싶은 마음에 일정 문의 차 강동경찰서에 갔다. 회사 근처거든요"라고 밝혔다.
"근데 제 이름으로 고발된 건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네요. 그 분들이 주민등록번호를 잘못 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아예 제 이름으로 된 게 없다고 하시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 정말 내란옹호 극우 님들. 일 처리 이렇게 할 거예요? 미국 간 거며 출입국 증명서며 다 뻥이라고 하셨으면서 정작 본인들 뻥은 왜 이렇게 다채롭고 관대해요? 오늘 중으로 빨리 고발해요. 속상해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16일 인스타그램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CIA나 HTML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진 않았다"고 적고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이승환이 최근 미국 조카 결혼식에 갔다왔다고 한다. 근데 조카 결혼식 사진에 조카가 없다. 사진을 보면 조명과 그림자가 너무 부자연스럽다. 합성티가 너무 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 우파들이 반미 성향 인사들을 CIA에 신고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먹혀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승환이 좌파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려고 인증샷을 올린 걸까? 아니면 한국 우파들과의 기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환아 나랑 내기 하나 할래? 조카 결혼식에 진짜 갔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이승환은 지난달 21일 소셜미디어에 출입국 서류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공문서 위·변조 혐의로 고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이승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발 대환영!"이라고 받아친 바 있다.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르는 등 이번 시국에서 가장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연예인으로 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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