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탄핵에 반대해온 가수 JK김동욱이 탄핵 찬성을 주장해온 가수 이승환을 직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JK김동욱은 28일 소셜미디어에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1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땀·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심…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JK김동욱이 말한 "가수 선배"는 이승환으로 추측된다. 이승환은 전날 밤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무대에 올랐다. 이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과 파면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이승환은 이날 무대에 올라 "답답한 마음에 주최 측에 먼저 연락을 드렸다"며 "오늘 우리 노래와 외침과 바람이 헌재에 가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초조하고 불안한 민주 시민에 위로의 마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노구를 이끌고 다시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JK김동욱은 가수 김흥국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최근엔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법을 무작위로 어기는 종북세력과 반대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의 테두리안에서 법을 지키며 자유를 수호하는 우리 애국 시민들의 뜻은 전 세계를 울릴 것이며 대통령의 안타깝지만 현명한 결정을 믿어의심치 않고 이 사태는 미친듯이 치솟고 있는 지지율에 반드시 반영될 것이다"고 말한 적도 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됐을 땐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져 내린다"고 하기도 했다.
1975년생인 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고등학생 때 캐나다로 이민갔고, 이후 캐나다 국적을 취득해 군대를 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