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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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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나타내는 2024년 10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과 같았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10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보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기와 가스 요금의 보조 재개로 물가상승이 둔화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상승이 확산하면서 3개월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2.6%였다. 일본 정부의 전기와 가스 부담 경감책으로 9월 2.9%보다 떨어졌다.

명목임금을 표시하는 현금급여 총액은 작년 동월에 비해 2.6% 늘어난 29만3401엔(약 276만9852원)이다.

실질임금은 5월까지 26개월 연속 줄었다가 6~7월에는 상여금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돌아섰다.

상여금 효과가 사라진 8월부터 재차 실질임금은 마이너스로 됐다. 후생성은 "임금인상으로 명목임금 상승이 지속한다 해도 실질임금이 오를지는 물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현금급여 총액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26만5537엔으로 집계됐다. 34개월째 늘었다. 상승률은 3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잔업수당과 휴일수당 등 소정외 급여는 1.4% 증대한 2만341엔으로 나타났다. 9월 0.9% 감소에서 개선했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 경우 1.7% 줄어든 7523엔으로 집계됐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2.6% 늘어난 37만4654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3.3% 증가한 10만9806엔이다.

파트타임 노동자 경우 시급 환산한 소정내 급여는 1356엔으로 4.2%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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