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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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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신설한 'AI·암호화폐 차르' 직책에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O 색스를 5일(현지시각) 지명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데이비드 색스가 '백악관 AI·암호화폐 차르'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데이비드는 미국 경쟁력의 미래에 중요한 두 분야인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에 대한 행정부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온라인에서 자유로운 언론을 보호하고, 우리를 빅테크의 편견과 검열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요구해 온 명확성을 확보하고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법적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색스가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기업용 소셜미디어 '야머'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색스는 초창기 페이팔의 COO이기도 했다. 테슬라, 링크드인, 유튜브, 옐프 등의 기술기업을 만든 전직 페이팔 직원·창립멤버들의 모임인 이른바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이다.

색스는 벤처캐피털인 크래프트벤처(Craft Ventures)도 설립했다. 또 기술 분야 팟캐스트인 '올 인 팟캐스트'의 진행자도 맡고 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AI 차르' 또는 '암호화폐 차르' 직책을 신설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두 직책이 통합된 형태로 신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다.

액시오스는 'AI 차르' 직책과 관련, 트럼프 2기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는 물론 조 바이든 행정부 지침에 따라 마련된 정부 각 부문의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들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해당 직책 인선에는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 된 일론 머스크의 입김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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