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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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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국제개발협회(IDA) 재원보충에 지난 규모 대비 대폭 확대된 공약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 보충 규모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 1000억 달러 재원보충 합의가 이뤄졌다.

기획재정부가 세계은행(WB)과 5일~6일 공동 개최한 IDA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가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 악셀 반 트롯센버그 WB 수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안나 비예르데 사무총장 등 다수의 WB 고위급 인사와 IDA 주요 공여국을 포함한 약 55개국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범석 1차관은 5일 개회사를 통해 "1960~1970년대 IDA 수원국에서 오늘날 '성장 슈퍼스타'로 불리는 한국의 발전 경험은 그 자체로 공동 번영이라는 IDA의 비전과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이어 IDA의 역할에 대한 한국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표명함과 동시에 회원국의 적극적인 재원보충 참여를 촉구했다.

이후 5~6일 양일간 각국의 자국 기여 금액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에 합의된 IDA 제21차 재원보충 규모는 1000억 달러로, 이는 지난 제20차 재원보충의 930억 달러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다.

한국은 8456억원(6억2000만 달러) 기여를 공약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IDA 기여 45% 확대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국의 선제적인 기여 확대 발표는 다른 회원국의 적극적인 동참 유인이 됐다. 미국(40억 달러, +14%), 일본(27억7000만 달러, 13%), 영국(25억2000만 달러, 40%), 중국(15억 달러, 27%), 캐나다(12억 달러, 10%), 이탈리아(7억9000만 달러, 24%) 등 주요국도 IDA 기여 확대에 동참*하였다.

최상목 부총리는 폐회사를 통해 "이번 IDA 제21차 재원보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결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고유한 발전 경험과 지식 공유를 통해 '살기 좋은 지구에서 빈곤 퇴치'라는 IDA의 목표 달성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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