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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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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또 한 번 곽승석을 리베로로 내세운다.

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곽승석은 지난 8일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7년 만에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도 곽승석의 리베로 출격을 예고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곽승석이 잘해줬기 때문에 오늘도 그가 리베로 유니폼을 입는다. 오늘 곽승석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리베로는 당연히 리시브를 잘하는 것이 기본이다. 후위에서 커버부터 토스까지 많은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리더십도 필요하다"며 "곽승석이 후위에서 스페셜리스트인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경기 상대로 만나는 우리카드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두산 니콜리치를 향해 "강한 선수다. 지난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 보여줬다"며 "그를 막을 키를 빨리 찾는 게 (오늘 승리를 위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4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에 승점 3점 차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에 압박감은 없냐는 질문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담감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스스로 큰 기대감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부담감도 가지는 것"이라며 "오히려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지고자 한다. 프로 세계에서 부담이 없다는 건 프로답지 않은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장의 승패는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더 좋은 배구, 더 나은 배구를 하다 보면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리그 3위 도약을 노리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역시 강팀과의 승부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파에스 감독은 "오늘 우리는 리그 최고의 팀을 만난다. 대한항공은 수비에 굉장한 강점이 있고, 경기력에도 기복이 없다"며 "우리는 새 선수와 함께 다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팀에 역동적인 플레이를 다시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어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순위와 상관없이 현재 리그에선 누구나 어떤 팀을 상대로도 끈질긴 승부를 겨룰 수 있다"며 "순위에 상관없이 매 경기 같은 마음으로, 쉬운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3라운드에 들어선 파에스 감독은 "V-리그의 진행 속도, 리듬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빡빡하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팀이 준비하고 성장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지금까지 팀이 철학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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