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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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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사령탑이 밝힌 연패 원인은 단연 부상이다. 코로나 탓에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개막 한 달이 지난 터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정말 크다”며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이 최진수와 삼각편대를 형성하면, 높이와 스피드,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현 상태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위디와 로슨의 활용법을 시즌 시작 전에 정확히 찾지 못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감독은 “핑계 같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얕은 것도 영향이 없지 않다. 세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다. 벤치에 12명은 앉아야 하는데,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니 부상자가 벤치에 앉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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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만 놓고보면 DB가 더 뼈아프다. 센터 김종규는 족저근막염으로 아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중이다. 슈터 두경민도 손목 인대 부상으로 2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센터와 슈터가 모두 빠진 상태에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마저 기대를 밑돌아 말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신기할 정도다. DB 이상범 감독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규는 통증이 완화되면 곧바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만, 두경민은 트라우마와도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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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더라도 팀 밸런스에 녹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출발부터 꼬인 실타래는 끊임없이 부진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에이스급이 대거 빠진 DB가 8연패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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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사령탑이 밝힌 연패 원인은 단연 부상이다. 코로나 탓에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개막 한 달이 지난 터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정말 크다”며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이 최진수와 삼각편대를 형성하면, 높이와 스피드,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현 상태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위디와 로슨의 활용법을 시즌 시작 전에 정확히 찾지 못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감독은 “핑계 같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얕은 것도 영향이 없지 않다. 세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다. 벤치에 12명은 앉아야 하는데,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니 부상자가 벤치에 앉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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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만 놓고보면 DB가 더 뼈아프다. 센터 김종규는 족저근막염으로 아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중이다. 슈터 두경민도 손목 인대 부상으로 2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센터와 슈터가 모두 빠진 상태에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마저 기대를 밑돌아 말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신기할 정도다. DB 이상범 감독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규는 통증이 완화되면 곧바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만, 두경민은 트라우마와도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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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더라도 팀 밸런스에 녹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출발부터 꼬인 실타래는 끊임없이 부진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에이스급이 대거 빠진 DB가 8연패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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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사령탑이 밝힌 연패 원인은 단연 부상이다. 코로나 탓에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개막 한 달이 지난 터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정말 크다”며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이 최진수와 삼각편대를 형성하면, 높이와 스피드,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현 상태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위디와 로슨의 활용법을 시즌 시작 전에 정확히 찾지 못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감독은 “핑계 같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얕은 것도 영향이 없지 않다. 세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다. 벤치에 12명은 앉아야 하는데,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니 부상자가 벤치에 앉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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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만 놓고보면 DB가 더 뼈아프다. 센터 김종규는 족저근막염으로 아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중이다. 슈터 두경민도 손목 인대 부상으로 2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센터와 슈터가 모두 빠진 상태에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마저 기대를 밑돌아 말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신기할 정도다. DB 이상범 감독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규는 통증이 완화되면 곧바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만, 두경민은 트라우마와도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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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더라도 팀 밸런스에 녹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출발부터 꼬인 실타래는 끊임없이 부진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에이스급이 대거 빠진 DB가 8연패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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