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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6426




[포토] DB 녹스, 너무 아파요~
원주 DB 녹스가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해 쓰러진 뒤 팔꿈치에 고통을 호소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양=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이유없는 부진은 없다. 종목을 막론하고 우연한 승리는 있지만 우연한 패배는 없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로, 이번시즌도 우승후보로 꼽힌 원주 DB는 7연패 늪에 빠졌다. 프리에이전트(FA) 이대성을 영입한데다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갖춘 제프 위디를 얻은 고양 오리온도 기대와 달리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리온 역시 3연패 중인데 3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DB를 만났다.

양팀 사령탑이 밝힌 연패 원인은 단연 부상이다. 코로나 탓에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개막 한 달이 지난 터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정말 크다”며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이 최진수와 삼각편대를 형성하면, 높이와 스피드,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현 상태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위디와 로슨의 활용법을 시즌 시작 전에 정확히 찾지 못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감독은 “핑계 같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얕은 것도 영향이 없지 않다. 세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다. 벤치에 12명은 앉아야 하는데,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니 부상자가 벤치에 앉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오리온 이대성, 번개 같은 돌파!
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김영훈의 수비를 제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장기레이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층 확보는 필수다. 몸싸움도 해야하고,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국내 프로농구(KBL) 현실을 고려하면 이른바 가비지타임 때 코트에 들어설 백업 멤버가 필요하다. 이름값만 보면 화려한 선수 구성이지만, 이들의 체력을 보완해줄 벤치멤버가 턱없이 부족하다. 강 감독은 “농구는 몸으로 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미를 함축했다.

부상만 놓고보면 DB가 더 뼈아프다. 센터 김종규는 족저근막염으로 아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중이다. 슈터 두경민도 손목 인대 부상으로 2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센터와 슈터가 모두 빠진 상태에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마저 기대를 밑돌아 말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신기할 정도다. DB 이상범 감독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규는 통증이 완화되면 곧바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만, 두경민은 트라우마와도 싸워야 한다.
[포토] DB 타이치, 이승현...뚫는다!
원주 DB 타이치가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이승현의 수비에 맞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 감독은 “(두)경민이는 SK전에서 손목을 접질렀는데 멤버가 없다보니 참고 뛰었다. 손목 인대가 손상된 상태라 볼을 꽉 쥐지 못하는데다 상대 수비가 거세게 들어오면 불필요한 동작을 취해야 한다. 슛 밸런스도, 정확한 자세를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손목을 가격당하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심리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일주일 가량 경과를 지켜본 뒤 훈련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부상 재발 우려를 스스로 지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부상자가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더라도 팀 밸런스에 녹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출발부터 꼬인 실타래는 끊임없이 부진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에이스급이 대거 빠진 DB가 8연패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포토] DB 녹스, 너무 아파요~
원주 DB 녹스가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해 쓰러진 뒤 팔꿈치에 고통을 호소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양=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이유없는 부진은 없다. 종목을 막론하고 우연한 승리는 있지만 우연한 패배는 없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로, 이번시즌도 우승후보로 꼽힌 원주 DB는 7연패 늪에 빠졌다. 프리에이전트(FA) 이대성을 영입한데다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갖춘 제프 위디를 얻은 고양 오리온도 기대와 달리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리온 역시 3연패 중인데 3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DB를 만났다.

양팀 사령탑이 밝힌 연패 원인은 단연 부상이다. 코로나 탓에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개막 한 달이 지난 터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정말 크다”며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이 최진수와 삼각편대를 형성하면, 높이와 스피드,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현 상태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위디와 로슨의 활용법을 시즌 시작 전에 정확히 찾지 못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감독은 “핑계 같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얕은 것도 영향이 없지 않다. 세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다. 벤치에 12명은 앉아야 하는데,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니 부상자가 벤치에 앉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오리온 이대성, 번개 같은 돌파!
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김영훈의 수비를 제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장기레이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층 확보는 필수다. 몸싸움도 해야하고,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국내 프로농구(KBL) 현실을 고려하면 이른바 가비지타임 때 코트에 들어설 백업 멤버가 필요하다. 이름값만 보면 화려한 선수 구성이지만, 이들의 체력을 보완해줄 벤치멤버가 턱없이 부족하다. 강 감독은 “농구는 몸으로 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미를 함축했다.

부상만 놓고보면 DB가 더 뼈아프다. 센터 김종규는 족저근막염으로 아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중이다. 슈터 두경민도 손목 인대 부상으로 2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센터와 슈터가 모두 빠진 상태에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마저 기대를 밑돌아 말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신기할 정도다. DB 이상범 감독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규는 통증이 완화되면 곧바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만, 두경민은 트라우마와도 싸워야 한다.
[포토] DB 타이치, 이승현...뚫는다!
원주 DB 타이치가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이승현의 수비에 맞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 감독은 “(두)경민이는 SK전에서 손목을 접질렀는데 멤버가 없다보니 참고 뛰었다. 손목 인대가 손상된 상태라 볼을 꽉 쥐지 못하는데다 상대 수비가 거세게 들어오면 불필요한 동작을 취해야 한다. 슛 밸런스도, 정확한 자세를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손목을 가격당하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심리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일주일 가량 경과를 지켜본 뒤 훈련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부상 재발 우려를 스스로 지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부상자가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더라도 팀 밸런스에 녹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출발부터 꼬인 실타래는 끊임없이 부진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에이스급이 대거 빠진 DB가 8연패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포토] DB 녹스, 너무 아파요~
원주 DB 녹스가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해 쓰러진 뒤 팔꿈치에 고통을 호소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양=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이유없는 부진은 없다. 종목을 막론하고 우연한 승리는 있지만 우연한 패배는 없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로, 이번시즌도 우승후보로 꼽힌 원주 DB는 7연패 늪에 빠졌다. 프리에이전트(FA) 이대성을 영입한데다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갖춘 제프 위디를 얻은 고양 오리온도 기대와 달리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리온 역시 3연패 중인데 3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DB를 만났다.

양팀 사령탑이 밝힌 연패 원인은 단연 부상이다. 코로나 탓에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개막 한 달이 지난 터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정말 크다”며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이 최진수와 삼각편대를 형성하면, 높이와 스피드,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현 상태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데다 위디와 로슨의 활용법을 시즌 시작 전에 정확히 찾지 못한 여파가 연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감독은 “핑계 같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얕은 것도 영향이 없지 않다. 세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다. 벤치에 12명은 앉아야 하는데,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니 부상자가 벤치에 앉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오리온 이대성, 번개 같은 돌파!
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김영훈의 수비를 제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장기레이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층 확보는 필수다. 몸싸움도 해야하고,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국내 프로농구(KBL) 현실을 고려하면 이른바 가비지타임 때 코트에 들어설 백업 멤버가 필요하다. 이름값만 보면 화려한 선수 구성이지만, 이들의 체력을 보완해줄 벤치멤버가 턱없이 부족하다. 강 감독은 “농구는 몸으로 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미를 함축했다.

부상만 놓고보면 DB가 더 뼈아프다. 센터 김종규는 족저근막염으로 아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중이다. 슈터 두경민도 손목 인대 부상으로 2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센터와 슈터가 모두 빠진 상태에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마저 기대를 밑돌아 말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신기할 정도다. DB 이상범 감독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규는 통증이 완화되면 곧바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만, 두경민은 트라우마와도 싸워야 한다.
[포토] DB 타이치, 이승현...뚫는다!
원주 DB 타이치가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이승현의 수비에 맞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 감독은 “(두)경민이는 SK전에서 손목을 접질렀는데 멤버가 없다보니 참고 뛰었다. 손목 인대가 손상된 상태라 볼을 꽉 쥐지 못하는데다 상대 수비가 거세게 들어오면 불필요한 동작을 취해야 한다. 슛 밸런스도, 정확한 자세를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손목을 가격당하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심리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일주일 가량 경과를 지켜본 뒤 훈련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부상 재발 우려를 스스로 지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부상자가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더라도 팀 밸런스에 녹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출발부터 꼬인 실타래는 끊임없이 부진의 이유를 만들어 낸다. 에이스급이 대거 빠진 DB가 8연패로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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