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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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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미친 활약'을 펼쳐줄 선수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꼽았다.
KIA와 삼성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에서 격돌한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KS에 선착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난 11차례 KS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고 9년 만에 KS에 오른 삼성은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KS 같은 단기전에서는 이른바 '미친 선수'가 나오는 팀이 시리즈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20일 KS 미디어데이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범호 감독은 네일을 주목했다. 네일은 올 시즌 12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2.53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에이스다. 턱관절 부상을 털고 돌아온 네일은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가 중요한데, 한 명을 뽑으라면 네일이다. 중요한 1차전에서 네일이 완벽하게 던져주면 한국시리즈가 우리에게 유리할 것 같다"며 "타자는 경기가 많아서 한 번 못 해도 회복할 시간이 있고 다른 경기에서 잘 치면 된다. 하지만 투수는 한 번 올라갔을 때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안방마님 강민호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강민호는 지난 PO 4차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KS로 이끌었고, 노련한 볼 배합과 리드로 투수진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박 감독은 "강민호가 수비에서 투수들의 볼 배합 등으로 리드하고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며 "플레이오프에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는데 4차전 홈런으로 기운을 받아 한국시리즈에서도 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민호는 KIA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KIA 양현종은 "(강)민호 형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한국시리즈가 처음이어서 긴장할 수 있고 즐길 수도 있는데 '모 아니면 도'다. 꼭 긴장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강민호는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지목했다. 그는 "KIA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기 감각이 좋지 않아서 전부 못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경계해야 할 타자는 (최)형우 형이다. 경험이 많고 중요한 찬스에서 강한 타자다.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KIA와 삼성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에서 격돌한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KS에 선착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난 11차례 KS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고 9년 만에 KS에 오른 삼성은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KS 같은 단기전에서는 이른바 '미친 선수'가 나오는 팀이 시리즈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20일 KS 미디어데이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범호 감독은 네일을 주목했다. 네일은 올 시즌 12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2.53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에이스다. 턱관절 부상을 털고 돌아온 네일은 1차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가 중요한데, 한 명을 뽑으라면 네일이다. 중요한 1차전에서 네일이 완벽하게 던져주면 한국시리즈가 우리에게 유리할 것 같다"며 "타자는 경기가 많아서 한 번 못 해도 회복할 시간이 있고 다른 경기에서 잘 치면 된다. 하지만 투수는 한 번 올라갔을 때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안방마님 강민호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강민호는 지난 PO 4차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KS로 이끌었고, 노련한 볼 배합과 리드로 투수진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박 감독은 "강민호가 수비에서 투수들의 볼 배합 등으로 리드하고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며 "플레이오프에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는데 4차전 홈런으로 기운을 받아 한국시리즈에서도 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민호는 KIA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KIA 양현종은 "(강)민호 형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한국시리즈가 처음이어서 긴장할 수 있고 즐길 수도 있는데 '모 아니면 도'다. 꼭 긴장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강민호는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지목했다. 그는 "KIA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기 감각이 좋지 않아서 전부 못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경계해야 할 타자는 (최)형우 형이다. 경험이 많고 중요한 찬스에서 강한 타자다.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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