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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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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2024~2025시즌 우승 후보로 용인 삼성생명을 꼽았다.
WKBL 구단 감독과 각 팀 주요 선수들은 21일 서울 중구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 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삼성생명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가장 많은 4표를 받았다.
올해는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국민은행의 양강 체제로 이어지던 WKBL에 새로운 바람이 예상된다.
이번 비시즌에 선수 이적이 많아, 신구 조화를 빠르게 찾는 팀이 상승세를 이끌 거란 평가가 따른다.
6개 구단 감독도 궤를 같이했다. 선수 변동이 적은 삼성생명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뚜껑 열어서 싸워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이전 데이터만 봤을 때는 변화 없는 삼성생명이 유리할 것 같다. 모든 팀이 가진 걸 다 끌어내려고 노력할 거긴 한데, 변화가 없는 삼성생명이 유력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부산 BNK가 대항마로 꼽혔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과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BNK에 표를 던졌다.
김완수 국민은행 감독은 "우승 후보를 딱 꼽으라고 하면 어렵다"면서 특정 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위 감독이 삼성생명과 BNK 두 팀을 뽑으면서 6개의 표가 유지됐다.
하 감독은 "김소니아, 박혜진 좋은 베테랑들 영입했고 컵 대회 때 보다 젊은 친구들이 성장했다"며 "작년과 달리 백업도 올해는 탄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WKBL은 미디어데이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6개 구단 선수 전원, 팬,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승 후보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팬들은 우리은행을 예상 1위로 꼽았다.
반면 선수와 미디어는 각각 삼성생명과 BNK를 뽑으면서 감독들과 비슷한 예상을 했다.
예상 1위로 평가받는 삼성생명의 강유림과 이해란은 "이번에 선수 변동이 많이 없었고, 우리끼리 손 맞춘 지도 좀 돼서 팀워크를 강점으로 봤을 것 같다"며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우승 대항마로 꼽힌 박정은 BNK 감독은 "처음 느끼는 기분"이라며 웃은 뒤 "부임했을 때는 4강 예측팀에 들까 말까 이랬는데 이렇게 좋은 예측을 해주시니 발맞춰 우리도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설문 조사에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강 팀은 모두 일치했다.
BNK,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이어 지난 시즌 창단 첫 봄 농구 일정을 소화한 부천 하나은행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를 거로 평가받았다.
또 정규리그 MVP를 꼽아달란 질문에 팬, 선수, 미디어 모두 김단비를 택했다.
한편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국민은행의 공식 개막전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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