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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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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새롭게 출발하는 투수 엄상백이 우승을 최종 목표로 내걸었다.
엄상백은 8일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2015년 KT 위즈의 1차 지명으로 뽑혀 프로에 데뷔한 엄상백은 올해까지 KT에서만 9시즌을 뛰며 통산 305경기 45승 44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작성했다.
지난 2022년 11승(2패)을 수확하며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엄상백은 올해 평균자책점은 4.88로 좋지 않았으나 13승(10패)을 거두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투구 이닝은 156⅔이닝으로 데뷔 이래 150이닝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엄상백은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부터 신축구장에서 야구하게 된 것도 감회가 새롭다. 한화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멋진 신축구장에서 야구하는 것과 김경문 감독님, 양상문 코치님과 함께하게 된 것이 기대된다.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시는 감독님 아래서 잘 해보고 싶고, 코치님은 예전부터 저를 잘 봐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말에는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본 적이 없다. 진부할 수 있지만, 안 아프고 1년 동안 풀타임을 뛰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좋은 성적이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싶다"며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신축구장에서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동안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KT 팬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마주하는 한화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엄상백은 "KT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 KT를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좋은 계약을 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슬픈 일도 아니라 묘한 감정이었다. 그동안 키워주신 KT 구단과 많은 응원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한화에 오게 됐는데 (한화 팬들에게) 많은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엄상백은 8일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2015년 KT 위즈의 1차 지명으로 뽑혀 프로에 데뷔한 엄상백은 올해까지 KT에서만 9시즌을 뛰며 통산 305경기 45승 44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작성했다.
지난 2022년 11승(2패)을 수확하며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엄상백은 올해 평균자책점은 4.88로 좋지 않았으나 13승(10패)을 거두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투구 이닝은 156⅔이닝으로 데뷔 이래 150이닝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엄상백은 "좋은 대우로 불러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부터 신축구장에서 야구하게 된 것도 감회가 새롭다. 한화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멋진 신축구장에서 야구하는 것과 김경문 감독님, 양상문 코치님과 함께하게 된 것이 기대된다.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시는 감독님 아래서 잘 해보고 싶고, 코치님은 예전부터 저를 잘 봐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말에는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본 적이 없다. 진부할 수 있지만, 안 아프고 1년 동안 풀타임을 뛰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좋은 성적이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싶다"며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신축구장에서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동안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KT 팬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마주하는 한화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엄상백은 "KT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 KT를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먹먹한 감정이 들었다. 좋은 계약을 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슬픈 일도 아니라 묘한 감정이었다. 그동안 키워주신 KT 구단과 많은 응원 보내주신 KT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한화에 오게 됐는데 (한화 팬들에게) 많은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잘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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