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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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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 도전의 첫 번째 관문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오늘 진행된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에 따르면 체육회 공정위는 11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심사 결과는 언제 알 수 있을지 미정이다. 심사 결과의 경우, 후보자 개인에게 전달되는 까닭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만약 협회가 (정 회장으로부터 심사 결과 관련) 소식을 받게 되면 공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4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전까지는 말을 아껴왔으나, 장고 끝에 지난달 28일 협회 내부에 내년 1월8일 예정된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독단체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그러나 재정 기여나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 단체 평가 등 성과가 뚜렷할 경우에는 3선 이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뒀다.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체육회 공정위로부터 3선 연임 도전 승인을 받았기에, 정 회장의 4선 도전 승인 역시 큰 문제가 없을 거로 예상된다.

공정위가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할 경우, 정 회장은 12년 만에 경선으로 축구협회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첫 번째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후 2선과 3선 때는 홀로 입후보해 회장직을 이었다.


이번에는 허정무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전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교수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 삼파전이 유력하다.

한편 축구협회 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오는 12일 구성된다.

이후 25일부터 사흘간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선거는 내년 1월8일에 열린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꾸려진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새 회장 임기는 내년 1월22일 정기총회부터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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