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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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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내년 시즌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기 중후반에 리드를 지켜내거나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불펜 투수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024시즌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구원진 평균자책점 4.54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첫해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19세이브를 달성한 김택연을 필두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이병헌, 15홀드를 수확한 최지강, 65⅓이닝 역투를 펼친 이영하 등이 제 몫을 해냈다. 이밖에 홍건희, 김강률 등도 40이닝 이상을 던지며 힘을 보탰다.

내년 구원진 뎁스는 올해보다는 얇아질 전망이다. 올겨울 국가대표 출신인 정철원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향했고, 베테랑 김강률은 LG 트윈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두산의 불펜 마운드는 여전히 강력하다. 김택연, 홍건희, 이병헌, 최지강 등으로 꾸려진 필승조는 다음 시즌에도 마운드의 허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김명신, 박치국, 이교훈 등 올해 부진했던 선수들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가용 자원이 더 풍부해진다.

올해 팀 통합 우승에 기여한 KIA의 불펜진도 만만치 않다.

31세이브로 데뷔 첫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과 19홀드를 적립한 전상현, 75⅓이닝을 소화한 장현식이 건재함을 자랑했고, '마운드 히트상품' 좌완 사이드암 곽도규까지 승리 투수조에 가세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록 시즌 후 FA가 된 장현식이 LG와 손을 잡으며 팀을 떠났지만, KIA는 빈자리를 채워줄 적임자를 구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구원왕 출신인 조상우를 품었다. 조상우는 통산 343경기에서 세이브 88개와 홀드 54개를 기록한 특급 불펜이다.

기존 필승조와 조상우 외에도 1군에서 검증된 이준영, 최지민, 임기영 등 불펜 요원들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024시즌 구원진이 망가진 LG는 비시즌 동안 수혈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장현식과 김강률을 팀에 데려오며 불펜 강화에 성공했다.

장현식과 김강률이 합류하면서 핵심 불펜 김진성과 정우영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고, 지난 2일 팔꿈치 수술을 받은 클로저 유영찬은 늦어도 다음 시즌 초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퍼즐을 완성한 LG는 김유영, 이지강, 백승현, 박명근 중 1~2명 정도 더 필승조에 들어간다면, 두산과 KIA 못지않은 불펜 운용이 가능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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