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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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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올해 마지막 코리안 더비를 벌인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오는 30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토트넘(승점 23)은 12위, 울버햄튼(승점 15)은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9경기 동안 단 2승(3무 4패)에 그치는 등 크게 흔들리고 있다.

리그에선 리버풀(3-6 패), 노팅엄 포레스트(0-1 패)에 잡혀 연패에 빠졌다.

박싱데이 동안 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4개 대회를 병행하면서 체력적 부담이 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의 어깨도 무겁다.

손흥민은 지난 리버풀전과 노팅엄전 모두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지만, 두 경기 연속 침묵을 깨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노팅엄전 종료 이후 손흥민에게 평점 4를 부여하며 "전반 5분 힘없는 슈팅이 유일한 장면이었다"고 혹평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감독이 떠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울버햄튼은 리그 16라운드까지 단 2승(3무 11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까지 추락했으나,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레스터 시티(3-0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를 연달아 잡는 데 성공했다.

사령탑 교체 카드가 효과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트넘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직전 맨유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54분 황희찬은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건넨 패스를 밀어 넣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나란히 평점 7.3으로 합격점을 줬다.

자신감을 얻은 황희찬, 반등이 필요한 손흥민이 각자 팀을 이끌고 진검승부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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