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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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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시즌 초반 8연패의 아픔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LG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올해 6월 이재도를 고양 소노로, 이관희를 원주 DB로 보내면서 리그 최고의 슈터로 손꼽히는 전성현과 2017~2018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두경민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2위 등극의 일등공신인 아셈 마레이와 재계약도 했다.
출발이 나쁘지는 않았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이후 8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10월 26일 고양 소노전부터 11월 27일 서울 SK전까지 내리 패배했다.
마레이의 부상 이탈이 치명타였다. 마레이는 지난달 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리바운드 다툼을 하다 팔꿈치를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마레이는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고, LG는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LG는 마레이의 복귀와 함께 다시 상승세를 탔다. 마레이가 5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코트로 돌아왔고, LG는 이달 13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29일 DB전까지 8연승을 내달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한 LG는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13승 10패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다.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3승 9패)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마레이 복귀 이후 공수에서 밸런스가 맞아들어갔다.
8연패 기간 동안 LG는 평균 득점 부문에서 69.3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평균 실점은 75.8점으로 5위였다. 경기당 리바운드도 31.5개로 9위에 머물렀다.
반면 8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득점은 81.4점으로 올라갔다. 현대모비스(83.3점)에 이어 2위다. 평균 실점은 64.5점으로 10개 팀 중에 가장 적었다.
평균 리바운드도 38.3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3위다.
마레이는 복귀 이후 11경기에서 평균 16.4득점 13.6리바운드를 작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평균 리바운드 부문에서 마레이는 13.2개로 1위다.
상승세를 탄 LG에 희망적인 요소도 남아있다.
허벅지, 허리 부상으로 이번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친 두경민과 역시 부상으로 빠져있는 최진수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둘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내외곽에서 한층 탄탄한 전력을 자랑할 수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평균 6.8득점, 경기당 3점슛 1.4개에 그치고 있는 전성현이 리그 최고 슈터의 면모를 되찾는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8연승으로 기분 좋게 2024년을 마친 LG는 새해 첫날 선두 서울 SK를 만나고, 다음달 4일 2위 현대모비스와 대결한다. SK와 현대모비스를 내리 잡는다면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LG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올해 6월 이재도를 고양 소노로, 이관희를 원주 DB로 보내면서 리그 최고의 슈터로 손꼽히는 전성현과 2017~2018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두경민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2위 등극의 일등공신인 아셈 마레이와 재계약도 했다.
출발이 나쁘지는 않았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이후 8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10월 26일 고양 소노전부터 11월 27일 서울 SK전까지 내리 패배했다.
마레이의 부상 이탈이 치명타였다. 마레이는 지난달 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리바운드 다툼을 하다 팔꿈치를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마레이는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고, LG는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LG는 마레이의 복귀와 함께 다시 상승세를 탔다. 마레이가 5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코트로 돌아왔고, LG는 이달 13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29일 DB전까지 8연승을 내달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한 LG는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13승 10패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다.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3승 9패)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마레이 복귀 이후 공수에서 밸런스가 맞아들어갔다.
8연패 기간 동안 LG는 평균 득점 부문에서 69.3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평균 실점은 75.8점으로 5위였다. 경기당 리바운드도 31.5개로 9위에 머물렀다.
반면 8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득점은 81.4점으로 올라갔다. 현대모비스(83.3점)에 이어 2위다. 평균 실점은 64.5점으로 10개 팀 중에 가장 적었다.
평균 리바운드도 38.3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3위다.
마레이는 복귀 이후 11경기에서 평균 16.4득점 13.6리바운드를 작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평균 리바운드 부문에서 마레이는 13.2개로 1위다.
상승세를 탄 LG에 희망적인 요소도 남아있다.
허벅지, 허리 부상으로 이번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친 두경민과 역시 부상으로 빠져있는 최진수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둘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내외곽에서 한층 탄탄한 전력을 자랑할 수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평균 6.8득점, 경기당 3점슛 1.4개에 그치고 있는 전성현이 리그 최고 슈터의 면모를 되찾는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8연승으로 기분 좋게 2024년을 마친 LG는 새해 첫날 선두 서울 SK를 만나고, 다음달 4일 2위 현대모비스와 대결한다. SK와 현대모비스를 내리 잡는다면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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