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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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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내년 시즌 '이도류' 재개를 노리는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마운드 복귀에 도전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9일 "오타니가 투타겸업에 대한 전망을 밝히면서 '마지막 기회라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9일 일본 NHK의 '메이저리거 오타니의 2024 시련과 결단, 그리고 정상으로'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며 투타겸업을 펼친 오타니는 2018년 MLB에 진출한 뒤에도 투수, 타자로 모두 뛰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등극했고, 투타에서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친 2021년과 2023년에는 모두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첫 시즌이었던 올해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타자로만 뛰면서도 가치를 입증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OPS 1위를 휩쓸었고, 타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도 만끽했다.
내셔널리그 MVP도 그의 차지였다. 또다시 만장일치 수상에 성공했다.
2024시즌 타자로 뛰면서 투수로는 재활을 이어온 오타니는 내년 시즌 투타 겸업 재개를 꿈꾸고 있다.
오타니는 "나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나이도 적지 않다"며 "만약 한 번 더 수술하게 되면 또 1년 반 동안 재활을 해야한다. 현실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것을 고려하면 내년이 투타겸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투타겸업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오타니는 무리하지 않고, 투수로 복귀하는 것에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에도 투수로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시즌 막판 정점에 도달하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며 "오타니는 타격에서도 역할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일본 닛칸스포츠는 29일 "오타니가 투타겸업에 대한 전망을 밝히면서 '마지막 기회라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9일 일본 NHK의 '메이저리거 오타니의 2024 시련과 결단, 그리고 정상으로'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며 투타겸업을 펼친 오타니는 2018년 MLB에 진출한 뒤에도 투수, 타자로 모두 뛰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등극했고, 투타에서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친 2021년과 2023년에는 모두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첫 시즌이었던 올해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타자로만 뛰면서도 가치를 입증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OPS 1위를 휩쓸었고, 타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또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도 만끽했다.
내셔널리그 MVP도 그의 차지였다. 또다시 만장일치 수상에 성공했다.
2024시즌 타자로 뛰면서 투수로는 재활을 이어온 오타니는 내년 시즌 투타 겸업 재개를 꿈꾸고 있다.
오타니는 "나도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나이도 적지 않다"며 "만약 한 번 더 수술하게 되면 또 1년 반 동안 재활을 해야한다. 현실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것을 고려하면 내년이 투타겸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투타겸업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오타니는 무리하지 않고, 투수로 복귀하는 것에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에도 투수로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시즌 막판 정점에 도달하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며 "오타니는 타격에서도 역할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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