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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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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다.

ESPN은 31일(한국시각) "리디아 고가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최고 시민 훈장을 받았다"며 "역대 최연소로 이 훈장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가 29세에 이 훈장을 받아 뉴질랜드인 종전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었다.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의 28세가 최연소 기록이었다.

리디아 고는 1997년생으로 만 27세다.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딴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그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자라면서 훈장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에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달았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리디아 고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최연소'라는 단어가 54번 나온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2012년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14세의 나이로 우승해 역대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고, 같은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썼다. 2015년에는 18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도 역대 최연소로 이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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