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4
- 0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정관장과의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 2차전을 내리 이기며 통합 우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연경은 2경기에서 총 38점을 터트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흥국생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3차전에서도 패하더라도 4, 5차전 중 한 경기를 이기면 정상에 등극한다.
그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한 선수는 단연 김연경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게 돼 올해 챔피언결정전이 그가 선수로 뛰는 마지막 무대다.
김연경은 올 시즌 득점 7위, 공격 종합 2위, 오픈 공격 5위, 퀵오픈 1위, 후위 공격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코트를 누볐지만, 지난 2월13일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2008~2009시즌을 마친 뒤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 국외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V-리그를 떠나있었던 김연경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 돌아왔다.
복귀 후 건재함을 드러낸 김연경은 3시즌(2021~2022시즌 중국리그 제외) 모두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나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20~2021시즌 GS칼텍스에 3경기를 내리 패했고,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 2022~2023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연승 후 3연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우승에 목마른 김연경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으나 3전 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김연경은 자신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경기를 먼저 따내며 우승의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면 김연경은 18년 만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의 영예를 안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