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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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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는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3언더파를 쳤던 정지효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예원, 홍정민과 함께 공동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0번 홀(파5)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정지효는 10번 홀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5번 홀(파4), 18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후반에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KLPGA 데뷔전에서 깜짝 선두권에 오른 정지효는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기쁘다"며 "긴장을 생각보다 너무 안 해서 신기했는데 어제와 오늘 첫 두 홀에서 위기가 있었다. 오늘 보기가 좀 일찍 나오면서 나중엔 없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 때 실전처럼 볼 하나로 치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간 그는 "중장거리에 자신 있어서 오르막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짧아서 그린을 놓쳐도 프린지에서 퍼트나 어프로치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언 샷이 가장 자신 있다는 그는 "전지훈련 때 샷 연습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하고, 그린에 살다시피 했더니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서는 정지효는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치는 게 목표다. 시즌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했다.
정지효는 지난해 KLPGA 회장배 여자 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KLPGA 준회원 실기 평가 면제 특전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나가 공동 21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고, 홍정민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쳐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첫날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민솔은 이날 2오버파를 치며 강가율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갔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박혜준, 고지우 등과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1언더파 71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KLPGA 투어 60경기 연속 컷 통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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