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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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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일베)'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이나는 지난 9일 자신이 DJ를 맡은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생방송에서 "주말 그리고 오늘까지 안 그래도 힘든데, 부엉이들(청취자들) 마음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해당 논란과 관련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일베 사용자가) 난 너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처음엔 이걸 어디에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 거고 이런 얘길 하고 싶더라"면서도 "근데 생각할수록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 너무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여기서 꼭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해당 용어를 사용한 맥락에 대해선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사용한 건 맞으니 제대로 사과를 하겠다는 얘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일부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이나가 과거 여성 혐오 단어인 '삼일한'(여자는 3일에 한 번씩 때려야 한다)을 사용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 '좌장면', '훠궈' 등을 쓴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그녀의 정치 성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 용어들은 일베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누리꾼이 김이나의 소셜 미디어에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 하시나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이나의 거듭된 해명에도 일부에선 작사가인 김이나가 해당 단어의 맥락을 알지 못하고 썼을 리 없다고 주장하며 그녀를 몰아갔다.

2003년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을 통해 정식 작사가가 된 김이나는 그간 유명 가수들과 협업하며 스타가 됐다. 여러 방송에서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며 대중적 인기도 누렸다. 현재 TV조선 음악 예능물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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