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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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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개그맨 장동민과 딸 지우 양이 생애 첫 어린이집 운동회에서 부녀 간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육아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내 마음속 1등은 늘 너야'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전 펜싱선수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날 지우는 어린이집 생애 첫 운동회를 앞두고 "1등 할 거야!"라고 외치며 특훈에 들어갔다.

장동민은 "지우한테 1등 유전자를 물려줬다"며 각종 서바이벌과 포커 대회에서 1등을 휩쓸었던 전적을 언급했다.

지우는 유연성과 근지구력을 뽐내며 준비 운동을 했고, 달리기 훈련에 들어갔다. 이어 스타트 자세를 익히고, 출발선 앞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있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다.

지우는 장동민과 러닝메이트처럼 결승선까지 뛰는 연습을 하고, 20m를 11초 안에 들어오며 기록 단축에 성공했다.

또한 지우는 친구들과 '오재미 던지기'로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선을 넘지 않고 던져야 하는 규칙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자 레이스'를 하던 중엔 지우와 친구들은 도넛 먹기에 푹 빠졌다. 시식회가 열린 현장에서 지우는 울음이 터진 친구를 달래기도 했다.

운동회 날, 지우는 장동민과 운동회를 축제처럼 즐겼다. 장동민은 "1등보다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노는 시간이었다.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은우와 정우를 위해 '풍선 방방이' DIY(직접 제작)에 도전했다.

은우는 아빠를 도와 손 펌프로 풍선을 불고, 청소기를 가져오며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했다.

김준호가 만들어준 풍선 방방이에 신난 은우와 정우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때 뿌듯한 나머지 가장 신이 난 김준호가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고, 풍선이 터지고 말았다. 이에 은우는 "안 터진 곳에 앉으면 돼"라며 아빠를 위로했다.

이어 김준호는 은우에게 '깜짝 카메라'를 했다. 콜록거리며 분무기로 은우가 보고 있는 동화책에 물을 뿌린 것.

은우가 "이거 봐요! 책이 젖었어요"라고 하자, 김준호는 "기침해서 그런가?"라며 장난을 이어갔다.

이에 은우는"아빠, 비가 와요! 비가"라고 외치며 훈계했다.

또한 김준호가 틀니로 이가 빠진 척을 하자, 은우는 "아 해봐. 크게! 입을 요렇게!"라며 직접 김준호의 입을 확인했다. "은우가 이거 고쳐줄게"라며 상황을 해결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의 딸 재이는 생후 35일 차에 목을 가누려고 하고, 힘찬 발길질로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다.

재이가 딸꾹질을 멈추지 않자, 박수홍은 침착하게 분유를 먹이고 재웠다. 그것도 잠시, 박수홍은 1시간 만에 깬 재이를 달래고, 대변을 수습하며 땀을 뻘뻘 흘렸다.

이후 1시간마다 우는 재이 덕분에 박수홍은 6시까지 밤샘 육아를 펼쳤고 "정말 단 한숨도 못 잤다"며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힘든데 행복해"라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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