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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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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건강이 위독하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제이미 폭스(57)가 뇌출혈로 인한 뇌졸중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폭스는 넷플릭스 코미디 프로그램 '제이미 폭스: 어떻게 된 거냐면'에 출연해 지난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11일 심한 두통 증상이 있었다. 친구에게 진통제를 달라고 했다"며 그러면서도 "응급 상황에서 친구들은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폭스는 진통제를 먹기도 전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했다. 그는 몇 주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20일 정도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폭스의 지인들이 의식을 잃은 그를 의사에게 데리고 갔지만, 의사는 주사 한 대를 놔준 뒤 돌려보냈다고 했다.
다행히 폭스의 여동생이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그를 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그의 담당 의사는"뇌출혈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했다.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고 말했으며 폭스는 그 즉시 수술을 받았다.
폭스는 딸과 여동생이 자신을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보호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의 딸은 "사람들이 폭스의 상태를 보면 그를 인터넷 밈으로 만들까 봐 걱정했다"고 했다.
폭스는 3주 뒤인 5월 초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깨어난 후, 자신이 왜 휠체어에 타게 됐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내가 붙잡을 수 있었던 유일한 것은 유머 감각이었다"라며 "계속 웃으며 지낼 수 있으면, 나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아픔을 회상했다.
스탠드업 코미디 시리즈 '제이미 폭스: 어떻게 된 거냐면'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은 68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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