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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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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우리 모두가 마음 무겁고 힘든 아침이다. 어제 안타깝고 슬픈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인이 된 모든 분들에게 가슴 아픈 마음과 함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어제부터 많은 분들이 울고 힘들텐데, 서로간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자"고 했다.

박명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청취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읽었다. 그는 "같은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기운 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주위에 계신 분들이 많이 위로해주셨으면 한다.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발 부탁드린다. 각별히 좀 신경을 써야 될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뭉쳐서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시도 중 추락했다.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181명 중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국적이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국토교통부는 희생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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