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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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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에 영화계도 올스톱 됐다. 업계는 이번 주 예정됐던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플러스앰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일단 미루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상영 중인 '하얼빈' 관련 행사도 취소됐다. CJ ENM은 12월31일~1월3일 진행 예정이었던 무대 인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오는 4일과 5일 예정된 무대 인사는 그대로 한다. '하얼빈' 측은 "앞으로 열릴 행사는 애도 마음을 최대한 담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얼빈' 주연을 맡은 배우 현빈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은 전날 JTBC '뉴스룸' 인터뷰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날 사고 직후여서 미처 취소하지 못한 무대 인사에선 우 감독이 "예기치 못한 항공기 사고 소식을 들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도 행사 일정 일부를 취소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월1일 예정돼 있던 무대 인사를 일단 취소했다. 이후 일정은 진행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29일 밤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도 결방했다. 이번 회차엔 송중기가 나올 예정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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