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 'SOS', 22개월 만에 '빌보드200' 1위 탈환…새 에디션 합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킬 빌(kill bill)'의 R&B 싱어송라이터 시저(SZA)의 정규 2집 'SOS'가 '라나(LANA)' 에디션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탈환했다.

29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시저의 'SOS'는 내년 1월4일 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5위보다 14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20일 발매된 이번 라나 에디션은 'SOS'에 15곡이 추가됐다. 구버전과 신버전의 판매량이 합쳐지면서 이번 주에 17만8000장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에 1위로 복귀하면서 'SOS'는 '빌보드 200'에서 11주(비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직전 마지막 1위는 작년 3월4일 자 차트다. 22개월 만에 다시 1위로 복귀한 셈이다. 이는 1956년 3월 '빌보드 200'이 정기적으로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정상 간 간격이다.

이번 앨범은 따로 별도의 음반으로 발매됐더라도,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빌보드 200'은 전했다.

15개의 신곡은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단위로만 10만5000장 상당이 팔렸기 때문이다.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캐나다 출신 재즈 팝스타 마이클 부블레 성탄절 음반 '크리스마스'의 이번 주 판매량은 10만장 상당이다.

'SOS'는 2022년 12월24일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작년 3월4일자 차트까지 10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후 107주 연속으로 해당 차트에 머무는 동안 20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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