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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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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2일 밝혔다.

제이홉은 협회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피해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다. 지난 2023년 수해 성금 기부에 동참했다.

전남 무안은 제이홉 고향인 광주광역시와 가깝다. 이번 참사 희생자 중 대다수가 광주·전남 지역 출신이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피해 유가족을 위한 제이홉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제이홉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금을 유가족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오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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