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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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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공사비가 4조원대로 오르면서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됐던 반포주공1단지(반포1·2·4주구)가 당초 목표대로 이달 착공에 나선다.

19일 정비업계와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는 오는 28일 착공식을 열고 29일부터 실착공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선 착공 신고가 서초구에서 수리되면 오는 25일 조합 대의원회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비 협상 과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조합 내부에서 그로 인해 착공이 늦어지면 금융 비용 등 손해가 많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초대형 단지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단지는 국내 최초 아이스링크장,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등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돼 화제를 모은 곳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월 기존 46개 동, 5440가구에서 50개 동, 5002가구로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 기간도 34개월에서 44개월로 10개월로 늘리면서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5억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르면 공사비는 기존 3.3㎡당 54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4년 만에 약 57% 급등해 사업 지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조합 측은 현대건설과의 협의를 통해 우선 착공을 결정했다. 김태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장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부득이하게 '선 착공, 후 공사비 협상'을 현대건설과 합의하고 대의원회 결의를 받아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에 대한 협상 없이 착공을 할 경우 시공사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사항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공사비 협상은 상호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소요될 가능성이 크고 착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이 흐를 경우의 조합원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져 부담이 가중되고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합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사비에 대한 조합과 현대건설의 입장차는 착공 여부와 상관없이 클 수밖에 없으므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상호간에 공사비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김 조합장은 "29일 착공 후 현대건설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각 항목별 공사비 인상 요인 및 부당한 인상 금액의 조정, 조합원님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물량 조정 등 공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이견 있는 부분들에 대해 조합 입장을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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