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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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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농민들과 일부 회원국을 달래기 위해 러시아·벨라루스산 곡물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향후 며칠 내에 러시아·벨라루스산 곡물에 톤당 95유로(약 13만8000원)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가격이 최소 50% 상승해 러시아·벨라루스산 곡물에 대한 수요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지종자와 파생상품에도 50%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한다.

관세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허용 가능한 최대 한도로 설정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U가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되면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식품 부문에 대해 첫 제한을 가하는 것이다.

EU가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농산물(곡물·유지종자와 그 파생물) 수입량은 지난해 400만 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EU 전체 소비량의 1%에 해당했다.

폴란드 등 유럽국가들은 EU가 러시아·벨라루스산 식품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라트비아는 러시아·벨라루스산 식품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했고, 리투아니아도 러시아·벨라루스산 화물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농민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는 값싼 곡물이 자국 내 곡물 시장을 교란한다며 항의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그간 EU는 러시아의 흑해 봉쇄 시도, 우크라이나 곡물 창고 공격으로 공급이 충분히 제한됐다고 언급해왔다. 또 러시아는 이미 금융·에너지 제재를 받고 있어 세계 식품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해 일부 개발도상국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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