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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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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을 만나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터미널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헌화·분향 후 묵념으로 조의를 표했다.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9개 기관 장관이 함께 조문했다.
조문 이후 터미널 2층에서 유족들과 면담했다. 유족들은 고인을 폄훼하는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들로 인해 심대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 권한대행은 면담에 참석한 경찰 관계자에게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올 것과, 예방 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언론에 알릴 것을 지시했다.
또 유족 대표는 시신 인도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위령제를 지낼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검토하자"고 답했다.
국토교통부, 행안부, 고용부, 문체부 등 정부 기관이 현장에서 합동 운영 중인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도 방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근무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그는 "국민들이 여러분 덕분에 지금 믿고 여기를 유지하고 있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그래야 유족과 국민들이 안심하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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