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벤처스에 사과·유자 천연 발효식초 제조 '채연가' 선정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뜻하는 '이달의 A-벤처스' 제 71호 기업으로 '채연가'(대표 임채홍)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채연가는 경남 함양과 전남 고흥 특산물인 사과와 유자를 주원료로 저온 발효 숙성, 정제, 효소 분해 공정을 거쳐 천연 발효식초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보존료, 첨가제, 당 성분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과일 고유의 단맛과 자연 발효를 통해 깊은 풍미를 구현하는 식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유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숙성 시간 단축, 양산 체계 구축, 제품 다각화에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저온·초산 발효 공정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초산, 유기산, 아세트산 함량 실험·분석을 공동 수행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채연가는 국산 원재료만을 사용해 천연 발효식초를 생산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 농산업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3년 8월 프랑스 미슐랭 레스토랑에 발사믹 식초를 납품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프랑스 봉마쉐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임채홍 대표는 "채연가는 지역 농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원료와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과 행복을 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농업과 발효 기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A-벤처스’는 농업 분야의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매달 '이달의 A-벤처스'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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