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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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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전력상 한 수 아래인 베트남에 덜미가 잡혔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35위 여자배구 대표팀은 30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47위 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2-3(25-22 25-19 23-25 17-25 13-15)으로 졌다.

시작은 산뜻했다. 한국은 강소휘, 이주아, 이한비의 활약을 앞세워 1, 2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그러나 셧아웃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한국은 상승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3세트에 접전 승부를 벌였으나 23-25로 패하며 마침표를 찍지 못했고, 4세트는 범실을 남발하면서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5세트 12-14에서 박정아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이어진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떠안았다.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년 연속 전패의 수모를 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베트남, 대만,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나 이날 패배로 예선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오는 31일 세계랭킹 51위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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