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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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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형택(47)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이 한국 테니스가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31일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발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낼 수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좋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투자한 것이 이제 빛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이 감독은 한국 테니스의 '선구자'였다. 1년에 4차례 치러지는 메이저대회에서 최초로 16강에 오른 것이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이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선수의 최고 세계랭킹 기록도 이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36위까지 올랐다.

은퇴 후 TV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활동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감독은 지난해 7월 창단한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맡아 주니어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46위인 김장준을 비롯해 정연수, 김동민이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이다.

이 감독은 "오리온이 어린 선수들부터 육성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감독을 맡았던 것"이라며 "테니스는 장기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를 발굴해서 투자해주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의 인기가 대단하다. 어지간한 코트는 대관하기가 무척 어려울 정도다.

이 감독은 테니스 인기가 지속되려면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권순우(104위·당진시청) 같은 선수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생활체육만으로 인기를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골프처럼 자리를 잡으려면 권순우 같은 선수들이 4~5명 정도는 나와줘야 한다"며 "오리온에서 그런 선수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을 드러냈다.

국내 선수들이 도전하는 자세를 갖춰야 권순우 같은 선수가 계속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말이다.

이 감독은 "권순우가 만 26세로 아직 어려 앞으로 5년 이상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주겠지만, 뒤를 이을 선수가 나와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실업팀 위주로 돌아가면서 선수들이 월급과 연봉을 받는다. 도전을 해야 하는데, 안주할 수 있는 환경이다. 전체적인 구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선수들은 경비가 생기면 투어 대회를 뛰어서 랭킹을 올리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도전하는 선수 수가 적다. 도민체전, 전국체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더 많이 도전하면 더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리온 테니스단에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꾸준히 국제대회 경험을 쌓도록 해 메이저대회에서 활약할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이 감독의 목표다.

이 감독은 "오리온에서 육성한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센터코트에서 오리온 로고를 달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현재 남자 선수들만 있지만 여자 선수들까지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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