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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3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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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는 프로배구 7개 구단 공격수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배구로서는 이미 환갑 나이가 지났지만 철저한 체력관리를 통해 현역생활을 즐기고 있다. 특히 박철우는 지난해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뒤 만년 꼴찌였던 팀을 바꿔놓았다. 외국인 공격수 러셀(28)과 쌍두마차를 형성한 박철우는 올시즌에도 39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랭킹 8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박철우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단 7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불과 20.83%였다. 50%에 가까웠던 공격성공률은 47.73%로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6위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2대3(22-25 25-22 22-25 27-25 15-17)으로 패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지난 14일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이어진 두 경기 연속 풀세트 패배. 승점 33점에 머문 한국전력은 4위 우리카드(38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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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그나마 풀세트까지 가서 승점 1점이라도 챙긴 것은 센터 신영석(16득점)이 제기량을 발휘하고, 장병철감독이 긴급 투입한 공재학(5득점), 조근호(3득점)가 활약을 한 덕이다. 특히 철저한 분업배구에 익숙한 러셀은 처음 겪는 몰빵배구에 체력이 바닥이 나 안쓰러울 정도로 힘이 겨운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팀이 따낸 22점 가운데 공격 득점은 단 5점이었다. 공격 성공률은 13.1%에 불과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박철우의 부진은 주전세터 황동일(35)과 함께 발생하고 있다는 것.
지난 11월 신영석과 함께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 된 황동일 역시 김광국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노장 선수들이 많아 체력에 문제가 생긴 까닭인가, 선수들끼리의 갈등인가?. 한국전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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