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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8844
서브 넣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서브 넣는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누구를 빼야하나?

남자프로배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대한항공 로베트로 산틸리(56, 이탈리아) 감독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대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30, 201cm)가 팀에 합류하고 난 후 ‘어떤 선수를 주전으로 내놓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때 1세트 초반에는 요스바니가 보이지 않았다. 곽승석(33, 190cm), 정지석(26, 194cm), 임동혁(21, 201cm) 등을 그대로 투입해 21-14로 승세를 굳힌 뒤, 1세트 막판 요스바니를 내보내며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상황은 반복됐다. 산틸리감독은 3세트에 들어서면서 곽승석을 빼고 요스바니를 투입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요스바니가 투입되니 공격력은 화려해졌지만 리시브나 수비의 세밀한 부분에서 실책이 나왔다. 수비력에서는 곽승석이 국내 최고의 실력파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21-25로 내줬고, 4세트에서도 줄곧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 막판 듀스 끝에 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포토] 곽승석-조재영 \'승리가 보인다\'
대한항공 곽승석과 조재영이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0. 12. 9. 인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결국 곽승석의 자리에 요스바니를 배치하는 경우에는 수비가 흔들린다는 것이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공격력이 뛰어난 팀과 상대할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곽승석은 대한항공 조직력의 핵심이다. 리그 전체에서 리시브 4위(효율 44.64%), 디그 1위(세트당 2.377개), 수비 1위(세트당 5.245개)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리시브 점유율도 35.14%, 디그 점유율은 20.40%다. 요스바니가 들어오면 공격력은 높아지지만 수비는 비교적 헐거워졌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라이트에 외국인선수, 레프트에 정지석과 곽승석을 배치했다. 요스바니는 좌우를 오갈 수 있다. 만약 요스바니를 라이트로 쓰려면 임동혁이 빠져야 한다.

정지석은 최근 물이 올랐다. 수비도 좋기 때문에 산틸리감독의 선택은 곽승석과 임동혁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물론 가끔은 정지석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산틸리의 행복한 고민에 대한항공을 상대해야 하는 다른팀 감독은 수비 작전을 여러개 들고 나와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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