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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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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 후보에 포함됐다.

MLB 사무국은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에서 행크 애런상 후보 10명씩을 추려 8일(한국시각) 공개했다.

NL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오타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올해 투타 겸업을 내려놓고 타자로만 뛴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54홈런을 때려 NL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 부문에서도 130개로 1위를 차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도 1.036으로 1위였다.

지난해 AL 행크 애런상을 받은 오타니는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AL에서는 저지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저지는 58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타점 1위(144개), OPS 1위(1.159)에 등극했다.

저지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수상을 노린다.

안타, 홈런, 타점의 배점이 높이 세 부문 타이틀 홀더가 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빅리그 통산 755홈런을 날려 당대 최고의 홈런왕으로 손꼽히는 애런은 2021년 1월 세상을 떠났다.

애런은 1974년 베이브 루스가 가지고 있던 종전 통산 최다 홈런 기록(714개)을 넘어섰다.

MLB 사무국은 애런의 신기록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1999년 행크 애런 상을 제정했다. 올해는 애런이 신기록을 작성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데릭 지터, 데이비드 오티스 등 MLB 전설들과 행크 애런상 수상자들이 패널로 올해 수상자를 뽑는다. 여기에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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