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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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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동원이 3차전에서 맞붙을 KT 위즈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할 각오를 다졌다.
LG는 8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박동원은 이날 경기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LG와 맞붙는 KT는 선발 투수로 벤자민을 내세웠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도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박동원은 "벤자민이 우리를 상대로 강했다는 기사를 우연히 봤다"면서도 "벤자민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약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KT가 두산을 잡고 올라왔다.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대 전적이 안 좋더라도 극복하기 위해서 뭐라도 해볼 것"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내보낸다. 지난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부터 박동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동원은 "원태가 프로 데뷔 시작을 저랑 같이 했다. 원태가 어떤 선수인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오랜만의 호흡이라도 문제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이번 준PO에서 1차전을 지고 2차전을 잡은 뒤 수원으로 넘어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같은 양상이다.
이를 두고 박동원 역시 "저희도 작년처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대하는 만큼 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동원은 "올 시즌 유독 선수들이 서로 의지하고 믿으며 여기까지 잘 왔다. 제가 못 치더라도 다음 선수를 또 믿고, 서로 믿으면 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냉정하게 보면 평균 방어율이 4점대니까 경기당 4점을 주는 게 (당연하다.) 지난 1, 2차전 합해 5점밖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평균보다 더 잘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그것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투수와 호흡을 잘 맞춰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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