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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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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GS칼텍스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연패가 길어지며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은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까지 부상을 입었다.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는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GS칼텍스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1 19-25 6-25 13-25) 역전패를 당했다.
패배보다 뼈아픈 타격은 GS칼텍스의 공격을 책임지는 와일러와 실바가 모두 부상으로 경기 도중 이탈했다는 것이다.
전날 경기 당시 와일러는 1세트 공격을 시도하던 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고, 들것에 앉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1점 차 이내 접전이 펼쳐지던 2세트 중반 블로킹 후 내려오던 실바는 김연경의 발을 살짝 밟으며 중심이 흔들렸고, 발목이 완전히 꺾인 채 넘어져 큰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에 쓰러졌다.
다행히 실바는 스스로 일어나 걸어서 벤치로 향했으나, 이어진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젤 실바와 와일러의 병원 진단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실바는 좌측 발목 인대 손상을, 와일러는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을 진단받았다. 와일러는 당장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은 실바의 경우 수술 없이 최대한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다음 달 3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는 물론 당분간은 경기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와일러의 부상 정도가 작지 않은 만큼, 구단은 앞으로 그의 상태를 지켜보고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심할 경우 선수 교체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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