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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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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신예' 양민혁(18)이 데뷔 시즌 동안 자신을 챙겨준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양민혁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중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민혁은 "(강원 입단 이후) 처음 동계 훈련 때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다. 항상 TV로만 봤던 형들과 훈련을 하니 어색한 점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형들이 많이 다가와 주고 인정해 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면서 프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양민혁은 환산 점수 92.16점(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베스트11에도 포함돼 2관왕에 등극했다.

양민혁은 "큰 상을 2개나 받아 영광스럽고 기쁘다. 시상식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현준(셀틱) 형의 뒤를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이어받게 돼 굉장히 의미가 있고 뜻깊다. 내년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강원 유소년팀 출신인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했다.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전반 32초 만에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출점,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강원의 떠오르는 신예로 거듭났고, 시즌 도중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그는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며, 데뷔 시즌에 MVP 후보까지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양민혁은 지난 2017년 김민재(당시 전북)에 이어 데뷔 1년 차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강원은 2019년 김지현, 2022년 양현준에 이어 2024년 양민혁까지 역대 3번째 영플레이어를 배출하며 포항과 함께 영플레이어 최다 배출 구단으로 거듭났다.

내달 중순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해 빅리그를 누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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