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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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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가 육사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으로 불거졌던 미디어윌과의 채무 관계를 해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테니스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대한체육회에 협회의 '채무부존재확인서'를 제출했다"며 "협회는 채무부존재확인서 제출과 동시에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통해 신속히 테니스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7월9일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으나, 10월1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관리단체 지정 효력을 정지시켰다.
당시 법원은 대한체육회의 이사회 심의 또는 의결 없이 테니스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것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으며, 대한체육회 측 제출 자료만으로는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할 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19일 주원홍 테니스협회장을 인준하면서, 한 달 이내에 채무부존재확인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테니스협회는 미디어윌에 협조를 구하였고, 미디어윌이 2024년 12월31일자로 협회의 채무(원금과 지연손해배상금·약 49억원)를 모두 기부하는 방식으로 면제를 해주면서 협회의 채무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다.
테니스협회는 "신임 대한체육회장으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당선되면서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해소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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