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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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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전신 김희준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냥 기쁘지는 않다. 무거운 책임감이 들었다"며 "어떤 리더가 될 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여드린 과정보다 2, 3배로 진정성을 보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역대 훌륭한 체육회장님들이 계셨지만, 그분들이 끌고 오셨던 것을 뛰어 넘어서 최고로 부지런한 체육계 일꾼이 되겠다. 만약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면 채찍질도 해달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유 당선인은 지난 14일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득표율 34.5%)를 획득,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379표·31.3%),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216표·17.9%)을 제치고 당선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딸 때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될 때도 주변의 예상을 깼던 유 당선인은 "스스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힘들 것이라 했다. 데자뷔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는 '이걸 더 해볼 걸'이라는 후회도 남았는데, 이번에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정견 발표 후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긴장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선을 확신하지는 못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 체육인들과 진심으로 소통했고, 유권자들에게 마음으로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진정성이 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적의 사나이', '역전의 명수'로도 불리는 유 당선인은 "지금까지 온 것이 기적이라면 대한민국 체육 기적이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photo1006@newsis.com,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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