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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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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데뷔전에서 '옛 동료'를 상대한 외국인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후라도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써냈다.

90개의 공을 던진 후라도는 삼진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만 내줬다.

후라도는 2023~2024년 키움에서 뛰며 실력을 검증한 외국인 투수다.

KBO리그 첫 해였던 2023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3⅔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을 작성하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키움과 재계약에 성공한 후라도는 2024시즌에도 30경기에서 190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새 판을 짜기로 결심한 키움은 후라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고, 보류권도 포기했다.

새 팀을 찾아야하는 후라도에게 손을 내민 것은 삼성이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마운드 보강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이닝이터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한 후라도에게 손을 내밀었다.

삼성과 100만 달러에 계약한 후라도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7⅔이닝 9실점(8자책점), 평균자책점 9.39로 다소 흔들렸지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1선발 데니 레예스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부상 여파로 개막전 합류가 힘든 상황에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라도에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삼성의 개막전 상대가 키움이라 후라도는 삼성 데뷔전부터 KBO리그의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후라도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야시엘 푸이그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주형과 루벤 카디네스에 연속 안타를 맞아 키움에 선취점을 줬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김태진을 투수 땅볼로 잡아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후라도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의 신인 여동욱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여동욱은 후라도의 3구째 시속 146㎞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오자 이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던 후라도는 송성문, 푸이그에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지만, 이주형에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삼성이 2회말에만 4점을 올려 5-2로 달아났고, 후라도도 점차 안정을 찾았다.

3회초 카디네스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최주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태진에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4, 5회초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후라도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카디네스를 삼진으로 잡은 후라도는 최주환, 김태진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여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주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후라도는 7회초 이호성에 마운드를 넘겼다.

키움의 새 외인 케니 로젠버그는 3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사사구 8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혹독한 KBO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새 판을 짜기로 한 키움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꾸렸다.

그런 만큼 로젠버그의 역할이 중요한데 개막전에서 삼성의 강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키움도 고민을 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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