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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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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350승을 기록했던 대투수가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술 두 캔을 훔치려다 붙잡혔다.

26일 일본 주간 신초는 과거 '가솔린 탱크'라고 불리던 대투수 요네다 데쓰야(87)가 주하이 두 캔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요네다는 25일 오전 10시 40분께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303엔(약 3000원)의 주하이 두 캔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이를 목격한 점원이 점장에게 보고했고, 요네다는 점장과 실랑이를 벌이다 들고 있던 지팡이로 그를 때리려고 했다.

점장은 곧바로 아마가사키 북부 경찰서에 신고했다. 요네다는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돼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1938년 돗토리현에서 태어난 요네다는 1956년 '한큐'에 입단해 에이스로서 5번의 우승에 기여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다. 최다승, 최우수 평균 자책점, 최다 삼진을 모두 경험한 그는 1968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여러 구단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야구 해설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일본 한 스포츠 전문 기자의 말에 따르면 은퇴 후 코치와 해설을 병행하며 가게까지 차린 요네다는 가게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손님이 별로 없어 가게를 닫아야 했고, 오랜 시간 현역으로 활동했음에도 생활이 여유롭지 않았다.

요네다가 코치 시절 살던 아파트는 1996년 세금 체납으로 압류된 후 2002년 신용보증 회사의 요청으로 경매를 통해 매각됐다. 이후로는 특별히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의심스러운 사업을 하려는 기미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rohhh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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